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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쌍둥이 기술, 마중 경쟁 속에 한국 맹추격 중

특허

-최근 5년간 디지털 쌍둥이 분야 출원 증가율, 한국이 42.8%로 1위-

실제 세계를 본떠 가상 세계에 만든 쌍둥이, 디지털 쌍둥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디지털 쌍둥이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분석하고 예측하여 다시 실제 세계에 반영함으로써, 제조업 분야의 생산성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37.5%씩 성장해 30년에는 약 1,55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인실 특허청 청장은 디지털 쌍둥이 분야에 대한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한국의 연평균 출원 증가율이 42.8%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국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사이 디지털 쌍둥이 분야 출원량이 연평균 16.7%씩 증가하여 4배로 뛰었다. 특히, 최근 5년의 연평균 성장률은 24.5%에 이르러 이 분야 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특허출원 동향>

출원인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미국이 29.9%로 가장 많은 출원을 하였으며, 중국 21.7%과 일본 18.0%, 한국 10.4%이 그 뒤를 이었다. 연평균 성장률은 중국, 한국, 일본, 미국 순이었다.

 

그러나 최근 5년의 연평균 성장률은 한국,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한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나타났다.

 

<주요 출원인>

주요 출원인으로는 스트롱 포스 (8.7%), 지멘스 (6.6%), 미츠비시 (3.0%)가 있었다. 정보통신기술 강국인 미국과 제조업 강국인 독일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출원인으로는 포스코 (0.9%)가 12위를 차지하였으며, 삼성 (0.4%)과 전자기술연구원 (0.3%)도 5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출원인 유형>

이 분야 출원은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교, 공공기관, 개인 순이었다. 한국의 경우 기업의 출원은 64.5%로 다소 낮았으나, 대학, 공공 및 개인 출원이 골고루 높게 나타나 다양한 출원인에 의해 폭넓게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상문 특허청 스마트제조심사팀장은 “디지털 전환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디지털 쌍둥이 트윈 관련 기술개발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특허청도 디지털 쌍둥이 분야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 특허심사와 다양한 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쌍둥이 분야에 대한 특허분석 자료는 특허거대자료센터를 통해 누구나 신청하여 받아볼 수 있다.

 

출처: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