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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감지기 융합기술 특허출원, 한국기업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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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울시, 현대 자동차는 지난 2022년 6월 대표적 혼잡구간인 서울 강남에서 운전자 개입없이 운행하는 레벨4 자율주행 로보라이드를 시범운행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에는 레벨4 완전자율주행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전자율주행인 레벨 4를 바라보는 시기에, 완전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한 감지기 융합 분야 특허출원에서 한국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인실 특허청 청장이 주요국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자율주행차량 카메라 및 라이다 감지기 융합기술의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33.6% 증가율을 보이며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특허출원 동향>

 

출원인 국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42.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한국은 16.1%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중국 14.4%, 이스라엘 10.9%, 일본 7.6% 순이었다. 출원인 국적별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 40.8%, 중국 38.8%, 미국 30.9% 순으로, 한국의 출원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다출원인>

 

주요 출원인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기업인 모빌아이가 9.0%로 가장 많은 출원을 하였으며, 다음은 웨이모 8.5%, 뉴로 7.8%, 바이두 6.5%, 현대자동차 6.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원인으로는 현대자동차, 엘지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 만도도 두각을 드러냈다.

 

<출원인 유형>

 

출원인 유형을 보면, 이 분야의 출원 대부분은 기업이 하고 있어, 카메라, 라이다 감지기 융합기술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카메라 및 라이다 감지기 융합기술은 빠르게 발전해, 조만간 찾아올 완전자율주행과 함께 우리 생활을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전일용 자율주행심사과장은 “4단계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한 감지기 융합 분야는 한층 발전하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