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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열풍에 관련 디자인 출원 42.7% 증가

특허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열풍이 불면서 골프 의류 시장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 각종 SNS에서 다양한 수준의 골프 실력을 뽐내는 사람들이 급증하며 과거 중장년층 중심의 고급 스포츠로 치부되어왔던 골프가 MZ세대까지 확대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었는데, 이중 2030세대 골프 인구는 115만명으로 전년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소규모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골프가 젋은층 사이에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본인의 개성을 패션으로 드러내는 젊은 세대의 진입에 골프 관련 디자인 출원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골프 관련 디자인 출원은 지난 6년간 연평균 1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2021년에는 2018년, 2019년 대비 42.7% 로 대폭 증가했다.

 

골프 용품은 패션용품, 기본 운동장비, 연습용 장비, 기타 골프용품으로 구분된다. 코로나19시기 골프패션용품 출원 증가율은 80.8%에 달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적은 비용으로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클럽헤드커버, 골프공 가방, 골프 장갑 등과 같은 패션 소품류의 출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공과 골프채와 같은 기본 운동장비의 출원은 33.2% 증가하여 출원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전체 골프 디자인 출원수의 51.5%(554건)에 해당해 대표적인 골프 관련 출원임을 알 수 있다.

 
골프 연습을 돕는 연습용 장비 출원은 최근 2년간 74.7% 증가했는데 고가의 스크린 장비보다 활용도가 좋은 연습 소도구에 대한 출원 비중이 높게 나타나 생활공간 가까이에 연습용 장비를 두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틈틈이 스윙 자세를 교정하거나 퍼팅을 연습하고 싶은 골퍼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

 
특허청 산업디자인심사팀 유호정 심사관은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코로나19 이후에도 골프관련 제품에 대한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골프패션제품과 관련된 출원은 출원서류에 하자가 없다면 출원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등록이 가능한 신속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디자인권을 제품 출시 시점에 맞추어 빠르게 확보함으로써 사업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