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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가구 업계 호황

특허

장기 사회가 재택근무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이 붐비는 장소보다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을 안락하고 오래 쉬기 편안한 공간으로 꾸미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내 장식과 가구 등 관련 업계의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가구류의 디자인 출원 또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래 특허청 청장에 따르면 주요 가구류의 디자인 출원은 2018년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다 2019년에 938건 출원되어 전년 대비 98% 증가했고, 2020년에는 1,325건으로 전년 대비 41.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소파, 안마용 의자, 침대 등과 같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가구의 출원이 특히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파의 경우, 일인용 소파가 30건, 다인용 소파가 216건 출원되어 2019년 대비 각각 25%, 44% 증가했다. 형태적으로는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유행의 영향으로 장식이 없고 간결한 디자인이 주로 출원되었다.

 

안마용 의자의 디자인 출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평균 2건에 불과하였으나, 2019년에 22건 출원되어 10배 가까이 증가했고, 2020년에는 51건 출원되어 전년 대비 131.8%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외부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집안에서 누릴 수 있는 질 높은 휴식과 건강 관리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선반, 수납장, 수납함류의 수납 가구 출원이 2019년 대비 각각 19.4%, 31.3%, 33.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집안에서 업무 및 취미활동이 늘면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정리와 수납이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임 빈 특허청 심사관은 “집을 단순 거주지에서 종합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인식의 변화와 시장의 수요는 코로나 19 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하며 “휴식의 질과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가구류의 디자인 출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