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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기술 특허, 10년간 22배 늘었다

특허

이인실 특허청 청장은 최근 10년간 4차 산업 혁명 기술 분야의 출원 및 등록 정보를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인공지능, 디지털건강관리 등 4차 산업혁명 8대 주요 기술과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이 융합된 11개 분야에 대한 특허 동향을 분석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주요 기술의 개발 방향과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출원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그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전체 출원을 보면, 2012년 6,710건에서 2021년 24,732건으로 10년간 3.7배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전체 특허출원은 1.2배 증가한 것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매년 11.5%씩 증가하던 이 분야 출원이 2017년을 기점으로 21%씩 증가하고 있어,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주요 기술 중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건강관리 분야의 출원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는 연평균 41% 증가하였으며, 디지털건강관리 분야의 성장률도 16%로 높은 편이었다. 2021년에 출원된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두 기술분야의 비중도 가장 높아, 인공지능과 바이오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분야 중에서는 ‘시각지능’ 분야의 출원이 두드러졌다. 인공지능 분야 출원의 56.8%을 차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43.4%로 높았다. 시각지능의 경우 자율주행 등 산업상 활용성이 높고,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분야이다. 한편, 인공지능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분야의 경우 2012년 20건에 불과하였으나 매년 69.6% 증가하여 2021년에는 2,356건에 이르렀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술개발의 흐름이 변화함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건강관리 분야는 ‘의료/건강 정보처리’분야의 출원 증가가 돋보이는데, 최근 5년간의 약 5배 증가하였다. 이 분야의 주요 제품인,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 분야의 특허출원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을수 특허청 용복합기술심사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적시성 있는 특허출원 정보 분석을 통해 4차 산업 주요 기술의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출처:특허청